도시의 공원이 민간사업자와 함께 어우러지면 어떻게 될까요? 시부야에서 첫 번째 시도로 탄생한 것이 이 공원이에요.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카페와 푸드트럭.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갑자기 라이브 공연에 참석하게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곳은 무대 기능을 가진 공원이기 때문이죠.

시부야는 길거리 라이브가 많은 곳이에요. 하지만 게릴라 라이브는 거리 문화의 매력인 동시에 통행에 방해가 되는 등의 문제도 있습니다. 공원에서도 라이브가 금지된 장소가 많아 크리에이터들의 표현의 장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새로워진 기타야 공원에서는 간단한 신청만으로 공원 내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SHIBUYA PARK MUSIC' 프로젝트를 시작해, 시부야의 음악의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가속화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라이브가 열리지 않는 날이라도 열리는 날을 공원 벤치에 앉아 상상해 보세요. 그러면 그 자연스럽게 녹아든 공간 디자인의 취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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